무리뉴 비판에 분노한 루크 쇼, 맨유 떠난다(英 BBC)

박주성 기자 2018. 3. 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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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54)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은 루크 쇼(22)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 루크 쇼는 상대와 경합마다 크로스가 올라왔고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다. 나는 그의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무리뉴 감독은 루크 쇼를 비판했다.

결국 루크 쇼는 이번 무리뉴 감독 비판에 크게 분노했고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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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조세 무리뉴(54)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은 루크 쇼(22)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19일(한국시간) "루크 쇼가 무리뉴 감독에게 비판을 받은 후 다가오는 여름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의 골로 브라이튼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맨유는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행을 두고 맞붙게 됐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없었다. 승리만 거뒀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내용보다 결과가 좋았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아쉬운 경기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루크 쇼를 꼭 찍어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 루크 쇼는 상대와 경합마다 크로스가 올라왔고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다. 나는 그의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루크 쇼는 전반이 끝나자마자 애슐리 영과 교체됐다.

과거에도 무리뉴 감독은 루크 쇼를 비판했다. 팀적으로 맨유에 대한 헌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결국 루크 쇼는 이번 무리뉴 감독 비판에 크게 분노했고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루크 쇼는 오는 2019년이면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무리뉴 감독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루크 쇼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루크 쇼는 지난 2015년 큰 부상을 당해 15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7경기(교체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리그컵 3경기(교체 2회), FA컵 4경기에 나섰으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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