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핫피플] '리그 연속골' 바그닝요, 수원과 K리그1에 적합화 중

한재현 2018. 3. 1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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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닝요가 위기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구해냈다.

초반 수원과 K리그1 적응에 고전했던 바그닝요가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바그닝요도 "K리그1은 세밀하고 빠르다"라고 말할 정도다.

바그닝요는 더 강한 압박과 거친 K리그1과 ACL에서 이전과 달리 경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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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바그닝요가 위기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구해냈다. 초반 수원과 K리그1 적응에 고전했던 바그닝요가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수원은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1분 김광석에게 선제 실점 이후 패색이 짙어 리그 홈 2경기 연패 위기에 직면했다.

그 순간 수원은 구한 건 바그닝요였다. 후반 4분 교체 투입 이후 적극적인 공격 전개로 경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

정규 시간 3분을 남긴 후반 42분 바그닝요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포항 수비수 김광석과 과감한 공중볼 경합 후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위기의 수원을 구해낸 장면이었다. 바그닝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골이었다.

그는 올 시즌 부천FC1995를 떠나 수원 유니폼을 입으며, 산토스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혔다. 지난 시즌 무대가 K리그2였지만, 부천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에 적응된 상태다. 탄호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수원 데뷔전을 치러 기대가 컸다.

이후 강한 상대들을 만나면서 다소 고전했다. 빠른 템포와 거친 몸 싸움, 기술이 좋은 K리그1과 ACL 본선 무대는 K리그2와 달랐다. 바그닝요도 “K리그1은 세밀하고 빠르다”라고 말할 정도다.

서정원 감독은 바그닝요를 잠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는 “적응하는 시기다. 항상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선수이기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적응할 시간을 줬다. 오히려 부담을 던 교체 출전으로 K리그1에 적응하면서 감을 찾을 수 있었다.

바그닝요가 달라진 건 경기력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 그는 부천 시절 상대 수비에 자주 흥분하여 거친 플레이로 퇴장 등 징계를 많이 먹었다. 부천 시절 그를 지도했던 송선호 전 감독은 “바그닝요는 기량은 물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간혹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바그닝요는 더 강한 압박과 거친 K리그1과 ACL에서 이전과 달리 경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는 “K리그1 수비는 더욱 거칠고 강하다. 항상 마인드 컨트롤하며 이겨내고 있다”라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자신했다.

수원에 더 녹아든 바그닝요의 시선은 우승컵이다. 한국 무대 진출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기에 열망은 더 크다. 바그닝요는 수원의 청백적 유니폼에 어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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