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이청용 또 결장' 호지슨, 이럴 거면 왜 잡았나?

정지훈 기자 입력 2018. 3. 1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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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서 탈출하며 모처럼 웃었다.

그러나 그곳에 이청용은 없었고, 로이 호지슨 감독은 끝내 이청용을 투입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벤테케, 자하, 타운젠트를 공격진에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청용은 여전히 교체 명단에 있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팀에 공격수가 없다는 이유로 이청용을 마지막에 붙잡았고,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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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4연패에서 탈출하며 모처럼 웃었다. 그러나 그곳에 이청용은 없었고, 로이 호지슨 감독은 끝내 이청용을 투입시키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허더즈필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팰리스는 7경기 무승(2무 5패,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승점 30점으로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팰리스는 최근 리그에서 7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고, 여전히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벤테케, 자하, 타운젠트를 공격진에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청용은 여전히 교체 명단에 있었다.

그래도 경기력은 확 달라졌다. 벤테케가 전방에서 분전했고, 자하와 타운젠트의 측면도 날카로웠다. 결국 팰리스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문전에서 찬스를 잡은 톰킨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팰리스는 전반 40분 타운젠트의 슈팅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팰리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자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밀리보예비치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팰리스였다. 팰리스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고, 무려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승리의 현장에 이청용은 없었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감에도 이청용을 호출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한 장을 사용하고 나서, 후반 막판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로프터스 치크만 교체 투입했다. 한 장의 여유가 있었지만 이청용은 끝내 부름받지 못했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쉬운 상황이다. 이청용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월드컵 출전과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 이적을 추진했고, 사실상 완료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팀에 공격수가 없다는 이유로 이청용을 마지막에 붙잡았고,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호지슨 감독이 직접 잡았기에 이청용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여전히 선발 출전 기회는 없었고, 교체 투입으로 몇 경기 나온 것이 전부다. 결과적으로 호지슨 감독의 선택은 이기적이었고, 이럴 거면 이청용을 잡지 말았어야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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