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유영재, 심장질환으로 축구선수 은퇴 발표

박주성 기자 입력 2018. 3.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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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가 축구판을 떠났다.

유영재(22, 울산 현대)가 심장질환이라는 안타까운 사정으로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 여태 축구선수로 지내면서 몰랐던 심장질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 최선을 다했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노력들이 아깝지만 축구라는 것에 모든 걸 걸었던 저이기에 힘들지만 다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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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가 축구판을 떠났다. 유영재(22, 울산 현대)가 심장질환이라는 안타까운 사정으로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유영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 여태 축구선수로 지내면서 몰랐던 심장질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 최선을 다했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노력들이 아깝지만 축구라는 것에 모든 걸 걸었던 저이기에 힘들지만 다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유영재는 고려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출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김봉길 감독의 선택을 받아 중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 나선 유영재는 대회 전 K리그1 명가 울산 현대와 프로로 계약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춘계고교축구연맹전 우승, 최우수 선수, U리그 3권역 우승 등을 이끈 유영재는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윙백이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은 그만의 장점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심장질환이 발견되며 축구화 끈을 풀게 됐다. 이제 막 프로계약을 체결한 울산 역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울산 관계자는 "유영재 선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서 입단 사인만 하고 바로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팀에서 많이 기대했던 선수인데 안타깝다. 현재는 팀에서 나간 상황이다. 계약 해지가 맞다.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질환으로 알고 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울산 현대, 유영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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