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남녀 최강 박정환 최정, 일본 출격..세계기전 타이틀 도전장

유인근 입력 2018. 3. 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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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남여 간판스타 박정환(25)과 최정(22)이 세계타이틀 획득을 위해 나란히 일본으로 출격한다.

반상의 '절대강자' 박정환 9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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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바둑의 남여 간판스타 박정환(25)과 최정(22)이 세계타이틀 획득을 위해 나란히 일본으로 출격한다.

반상의 ‘절대강자’ 박정환 9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 박정환 9단과 신진서(18) 8단이 출전한다. 주최국 일본은 이야마 유타(29) 9단, 야마시타 게이고(40) 9단이 나선다. 중국의 커제(21) 9단, 대만 왕위안쥔(22) 8단 등 모두 6명이 토너먼트로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일본의 이야마 9단과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중국의 미위팅(22) 9단을 연파하며 3연승으로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박9단은 전기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다.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에게 7승 6패, 이야마 유타 9단에게 3승 2패, 신진서 8단에게 7승 4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고 야마시타 9단과는 공식 대결 기록이 없다. 아무래도 커제와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새해 벽두를 몽백합배 세계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게 장식한 박 9단이 대회 2연패를 장식할지가 최대 관심이다. 박정환은 올해만 국제 대회 1개 포함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둑랭킹 1위 질주는 52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다.

최정 9단.
최정 9단은 센코컵 초대 챔피언 도전을 위해 사흘 먼저 현해탄을 건넌다.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18’은 한·중 랭킹 1위 최정 9단과 중국의 위즈잉 6단을 비롯해 주최국 일본 4명(셰이민 6단, 무카이 치아키 5단, 후지사와 리나 3단, 뉴에이코 2단), 대만 1명(헤이자자 7단), 유럽 1명(나탈리아 코발레바 아마5단) 등 모두 8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 1월 입신 등극 후 첫 세계대회에 나서는 최정 9단은 지난해 국제무대 싹쓸이 우승의 기세를 이어받아 다시 한 번 세계 무대 여제임을 확인할 기회를 잡았다. 최정은 지난해 5월 열린 6회 천태산·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대항전을 시작으로 6월 막을 내린 7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8월 명월산배, 11월 궁륭산병성배, 12월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등 출전한 다섯 번의 여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여자 최강임을 입증한 바 있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8’의 우승상금은 여자 개인전 세계대회 사상 최고인 1000만엔(약 1억원)이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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