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원의 체증을 해소한 데얀의 클래스 있는 한방

임기환 입력 2018.03.13. 22:51

수원 삼성의 해결사 데얀이 이날 답답한 흐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후반 6분 데얀, 후반 43분 최성근이 골을 넣었다.

수원은 2분 뒤에 오히려 상하이의 롱 볼에 이은 상대 공격수의 절묘한 침투에 선제골을 내줄 뻔 했다.

수원의 답답했던 공격 체증을 한 번에 해소한 데얀의 골이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수원의 체증을 해소한 데얀의 클래스 있는 한방



(베스트 일레븐)

수원 삼성의 해결사 데얀이 이날 답답한 흐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이 13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홍커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라운드 4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후반 6분 데얀, 후반 43분 최성근이 골을 넣었다. 이로써 수원은 2승 1무 1패로 상하이와 차이를 벌리며 조 2위 자리를 굳혀 나갔다.

이날 원정 팀 수원은 상하이 홍커우 풋볼 스타디움에 운집한 수 만 명의 홈팬들에 둘러싸여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전반에 두 차례 정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건 김종우의 중거리슛이었다. 전반 2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센스 있게 오른발로 수비수를 제친 뒤 시도한 슛이 리슈아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수원은 전반 40분에는 데얀이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살짝 내준 공을 임상협이 오른발로 감아봤다. 그러나 살짝 덜 감기면서 슛은 상대 골문 포스트 오른쪽 모서리를 벗어났다. 수원은 2분 뒤에 오히려 상하이의 롱 볼에 이은 상대 공격수의 절묘한 침투에 선제골을 내줄 뻔 했다. 수원 센터백은 순간 혼선을 빚었지만 노동건 골키퍼가 빠르게 판단해 튀어나와 두 손을 모아 펀칭해 위기를 넘겼다.

45분을 무사히 넘긴 수원은 후반 초반부터 염기훈의 프리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염기훈의 페널티 박스 외곽 먼 거리에서 시도한 강력한 프리킥을 리슈아이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흐름을 탄 수원은 불과 1분 뒤에 데얀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후반 6분 김종우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보냈다. 데얀이 발만 살짝 갖다대며 슛으로 연결했다. 데얀의 슛은 리슈아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의 답답했던 공격 체증을 한 번에 해소한 데얀의 골이었다. 김종우의 크로스는 슛에 가깝게 강했고 방향도 쉽지 않았지만, 데얀은 공이 온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수준 있는 선수답게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슛으로 리슈아이 골키퍼를 당혹시켰다. 슛이라기보다는 발을 갖다 댄 듯한 슛이었다. 승부처에서 빛났던 데얀의 클래스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