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었어요"..컬링 김은정 선수 한정판 건담 제작한 팬

2018. 3.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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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건담 컬링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한 팬이 있어 화제다.

오늘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웹사이트에 컬링 여자 대표팀 김은정 선수를 위해 제작됐다는 건담 모델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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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건담 컬링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한 팬이 있어 화제다.

오늘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웹사이트에 컬링 여자 대표팀 김은정 선수를 위해 제작됐다는 건담 모델이 올라왔다. 위 모델은 페이스북 페이지 '건프라 연구소' 운영진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한정판 건담은 김은정 선수를 상징하는 안경과 컬링 스톤 등 장비까지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김은정 선수는 평소 대단한 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김 선수가 과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건담 조립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컬링팀을 위한 건담 모델을 직접 제작한 이성동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아직 선물하지도 않았는데 화제가 돼 당황스럽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 씨는 "개인적인 팬의 마음으로 페이스북 그룹 사람들이 뜻을 모았다"며 "김은정 선수는 다 만들어진 건담 모델보다 제작하는 과정을 즐기는 진짜 매니아다. 따라서 내가 제작한 모델 외에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100만 원 상당의 프라모델(조립 전) 상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 모델에는 안경과 컬링 스톤이 없었지만, 중간 과정을 공개하자 페이스북 소속원들이 '안경과 스톤 등 장비도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씨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성동 씨는 "김은정 선수 한 명만을 위한 선물이 아니며 컬링팀 전체를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알려진 김은정 선수 모델 외에도 '내 마음속에는 금메달 에디션'과 '곰 컬링' 모델 등도 함께 컬링 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두 모델은 각각 전체가 금으로 된 건담 모델과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컬링을 하는 모델로, 이 역시 이 씨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 씨는 전체 제작에는 4일이 걸렸으며, 도색부터 조립까지 홀로 직접 했다고 밝혔다. 그가 속한 건프라 연구소는 건담 팬이 모인 하나의 페이스북 페이지이며, 이성동 씨는 동명의 유튜브 연구소를 운영하며 건담 모델 및 피겨의 도색, 레슨 등을 하고 있다.


이 씨는 "다른 것보다도 전달이 제대로 될지가 제일 큰 걱정이다. 김은정 선수를 비롯한 컬링팀에게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 며 순수한 팬의 마음을 드러냈다.

(▲'건프라 연구소' 팬들이 뜻을 모아 보낸 선물)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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