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김정현'은 누구?

심병일 2018. 3.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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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오늘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에선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마유철과 김정현, 단 2명만 대회에 출전하는데 어떤 선수들인지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의선 육로를 거쳐 곧바로 평창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

버스에서 내린 북한의 패럴림픽 선수 마유철과 김정현은 휠체어를 타지 않고 의족을 착용해 선수촌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선수는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뒤늦게 지난해 12월 장애인스키에 입문한 경우입니다.

27살인 마유철은 탁구 선수 출신으로 2014년 인천 장애인게임에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유철/북한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대표 : "여기서 선수들이 하는 것 보니까 자기를 이겨내려고 하는 게 아주 좋아 보입니다."]

마유철과 함께 BBC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은 김정현은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입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후 좌식 크로스컨트리 선수가 됐습니다.

[김정현/북한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대표 : "제가 어릴 때부터 꿈이 체육인이었습니다. 장애인체육협회가 있다고 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마유철과 김정현은 석 달 전 독일 국제대회에서 우리 노르딕스키 대표팀과 만나 친분을 쌓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두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단거리 종목에만 출전합니다.

최하위권이 예상되지만 출전 그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심병일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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