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금민철 5선발 가닥' kt, 선발진 밑그림 막바지

2018. 3.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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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선발진 밑그림이 막바지 단계다.

비어있던 5선발 자리는 금민철(32) 차지가 유력하다.

김진욱 감독은 "금민철은 당초 불펜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5선발로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금민철이 선발로 자리를 잡으면 심재민과 홍성용이 좌완 불펜으로 힘을 보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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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kt의 선발진 밑그림이 막바지 단계다. 비어있던 5선발 자리는 금민철(32) 차지가 유력하다.

김진욱 kt 감독은 스프링캠프 전까지만 해도 '선발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외인 듀오 니퍼트와 피어밴드를 제외하면 고영표, 주권, 정성곤, 류희운을 포함한 여럿이 선발 후보로 꼽혔다. 몇 가지 변수가 생겼다.

우선 5선발 후보로 꼽히던 정성곤의 낙마다. 정성곤은 지난해 26경기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8.11을 기록했다. 기록은 좋지 않지만 김진욱 감독이 시즌 내내 기회를 줬다. 그러나 1차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왼 어깨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 뭔가 전환점을 마련할 거로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썩 빠르게 오르지 않았다. 거기에 고창성이 전성기 시절보다 나은 팔스윙을 보이며 김진욱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고창성까지도 선발 후보로 염두에 뒀다. 실전 체제에 돌입하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났다. kt 선발 후보군 중 연습경기 선발로 등판한 건 총 4명. 금민철을 비롯해 라이언 피어밴드, 고영표(이상 2회), 주권(1회)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마지막 연습경기인 7일 NC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캠프를 치르면서 김진욱 감독은 어느 정도 선발 밑그림을 끝마친 분위기다.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한 5인 체제가 유력하다. 외인 듀오에 고영표-주권 카드는 일찌감치 확정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여러 카드를 만지작했다. 김 감독은 금민철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진욱 감독은 "금민철은 당초 불펜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5선발로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금민철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7일 마이너 연합팀과 경기서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일 NC전서 3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금민철은 2회까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나 3회 2사 후 모창민에게 석점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캠프 초반 호조를 띄었던 고창성은 불펜으로 생각 중이다. 금민철의 좋은 페이스 때문이다. 김 감독은 "(금)민철이의 페이스가 좋아 (고)창성이를 선발로 전환하는 모험수를 두지 않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데뷔 이래 줄곧 불펜으로 뛰었던 고창성은 팀에 부족한 사이드 자원으로 불펜에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물론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다. 여전히 류희운을 비롯한 몇몇 후보군이 있다.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김진욱 감독은 여전히 "6선발은 생각 중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때문에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은 불펜 전환, 혹은 퓨처스팀에서 선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05년 두산에서 데뷔한 금민철은 통산 310경기에 등판해 30승38패20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310경기 중 선발등판은 82차례. 넥센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7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7.13으로 좋지 못했다. 금민철이 선발로 자리를 잡으면 심재민과 홍성용이 좌완 불펜으로 힘을 보태게 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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