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이상화-고다이라 우정의 포옹 "올림픽 정신의 전형"

2018. 3.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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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고다이라 나오(32)의 우정 넘치는 포옹 장면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IOC는 5일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 라이벌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우정을 중시했다는 제하의 글을 홈페이지에 싣고 두 선수가 선사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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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상화 위로하는 나오 (강릉=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2018.2.18 pdj6635@yna.co.kr
[올림픽] 고다이라 품에 안긴 이상화 (강릉=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의 품에 안기고 있다. 2018.2.1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고다이라 나오(32)의 우정 넘치는 포옹 장면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IOC는 5일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 라이벌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우정을 중시했다는 제하의 글을 홈페이지에 싣고 두 선수가 선사한 감동을 전했다.

대결에선 올림픽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던 이상화를 꺾고 고다이라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IOC는 두 선수의 대결을 두고 "트랙의 드라마라기보단 올림픽 정신의 전형"이었다며 레이스 직후 두 선수의 생생한 사진이 긴 여운을 남긴다고 했다.

'승자' 고다이라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눈물을 흘리던 이상화를 끌어안았다. 두 선수는 당시 서로에게 존경의 뜻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고다이라가 이상화를 위로하던 이 사진에 IOC는 한국과 일본 국민의 가슴을 녹아내리게 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극찬을 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 "두 사람이 껴안고 축복하는 광경은 정말 멋졌다"고 했다.

IOC는 많은 일본 국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썼으며 한 SNS 사용자는 "그 장면은 모든 인류가 기다려온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평했다.

또 대다수 한국 신문은 '국경 없는 우정', '이상화의 눈물과 고다이라의 위로-라이벌의 아름다운 피날레'란 머리기사로 둘의 사진을 비중 있게 전했다고 IOC는 덧붙였다.

IOC는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두 선수의 우정은 갈등 너머를 지향하고 조화를 발전시키는 올림픽 능력의 본보기로 알려졌다고 평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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