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내가 원하는 모습, 선수들이 보여줬다"

김태석 입력 2018. 3.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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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쉽지 않은 여건에서 치른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이 1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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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내가 원하는 모습, 선수들이 보여줬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월드컵경기장)

유상철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쉽지 않은 여건에서 치른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이 1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후반 25분 수원 수비수 이기제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이기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최재현의 극적 골에 힘입은 전남의 승리로 끝마쳤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부임 후 두달 동안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원정 개막전이라는 부담을 극복하고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지난해에 비해 공수 전환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함께 수비해주는 것이 상당히 바뀌었다. 불필요한 패스도 많이 자제하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맞상대한 수원의 전력을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분석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를 치른 게 이번 원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걸 보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어떤 패턴으로 경기를 하는지 주목했는데, 2선에서 공간이 많이 비는 걸 발견했다.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려는 게 주효했다”라고 말햇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지난해 힘든 상황에 놓였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유 감독은 “지난해에 많이 이기지 못해 상처받은 선수들을 치유해주고 싶었다.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도록 했다. 덕분에 단단해졌다”라고 팀 전력을 자평한 후, “선수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저게 프로다’ 혹은 ‘전남 경기를 보러 가야겠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고 흐뭇한 심경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l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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