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노란 리본 떼라? 차라리 징계해라"

김태석 2018. 2.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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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노란 리본에 관한 징계에 놓일 위기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중 옷에 노란 리본을 부착한 것을 두고 징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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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노란 리본 떼라? 차라리 징계해라"



(베스트 일레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노란 리본에 관한 징계에 놓일 위기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공식 석상에서 노란 리본을 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중 옷에 노란 리본을 부착한 것을 두고 징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탈루냐 독립 운동을 펼친 몇몇 카탈루냐 정치인들이 스페인 정부에 의해 투옥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노란 리본을 부착했으며, FA는 이는 축구에서는 금지해야 할 정치적 제스처라고 규정하고 징계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당초 FA는 벌금 정도로 마무리지을 방침이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향후 경기에서도 계속 노란 리본을 부착할 경우에는 경기 출전 금지 처분까지 내릴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약 3월 2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전, 3월 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노란 리본을 부착할 경우 꽤 강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당장 3월 2일 아스널전에도 노란 리본을 부착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의 감옥에 두 명이 갇혀 있다. 이는 불공정한 일이라 직접 행동하고 있다. 그들이 석방될 때까지 이 리본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협회가 날 징계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감옥에 있다. UEFA나 EPL 사무국, FIFA가 날 징계하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라고 말했다. 징계 여부를 떠나 계속 노란 리본을 달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노란 리본 부착 때문에 스페인 경찰로부터도 기소된 상황이다. 세계 최고 명장이라 불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치적 행위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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