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깐깐한 IOC 시어머니도 호평 "역사상 최고 동계올림픽"

2018. 2.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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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도, 선수들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아마도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잘 조직된 대회였다고요. 한국 국민은 이를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평창이 동계올림픽 삼수에 나선 2011년 IOC 실사 평가단장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린드베리 IOC 위원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엔 IOC 조정위원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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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한국 국민, 평창올림픽 성공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올림픽] 캐리캐처 보며 웃는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2일 강원 강릉시청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구닐라 린드베리(오른쪽) 조정위원장이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자신의 캐리캐처를 보며 웃고 있다. 57점의 사진을 모아 포토 스토리 형식을 갖춘 사진전은 25일까지 열린다. 2018.2.12 yoo21@yna.co.kr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도, 선수들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아마도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잘 조직된 대회였다고요. 한국 국민은 이를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구닐라 린드베리(71) IOC 조정위원장은 평화올림픽을 구현한 평창올림픽 대회 운영을 높게 평가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OC 조정위원장으로서 7년간의 여정을 끝내는 소감을 밝혔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삼수에 나선 2011년 IOC 실사 평가단장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린드베리 IOC 위원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엔 IOC 조정위원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하는 등 IOC 대표로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조직위를 단련시킨 깐깐한 시어머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폐회식을 앞두고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면서 "(평창조직위와의) 지난 7년간의 여정은 환상적이었고, 평창올림픽은 훌륭하게 진행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간 많은 일을 치르느라 내 몸이 소진된 기분"이라며 피로감이 적지 않았음을 호소했다.

그는 "나와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고 평창올림픽을 극찬했다"면서 "한국민들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평창조직위와 올림픽 관련 세부 문제를 조율하느라 힘든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 어려움을 풀어갔다"며 이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조직위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조직위 구성, 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이해당사자와의 조정 등으로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을 헤쳐갈 수 있었다며 정부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경기장 3곳의 대회 후 활용 계획도 25일 오전 평창조직위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자세한 활용 계획은 수주 내로 알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강원도는 3개 경기장을 존속시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시설로 사용하기로 하고 재정 분담 비율을 현재 논의 중이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수송 문제로 어려움이 없던 올림픽은 없었다"면서 "평창올림픽 초반 문제가 나오긴 했지만, 며칠 사이 좋아졌다"고 평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 문제도 "한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빨리 대처해 큰 문제 없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실사 평가와 회의로 우리나라를 30번 이상 찾은 린드베리 위원장은 "한국의 좋은 사람들과 전통문화, 음식을 찾아 휴가로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며 우리나라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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