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밀어주기 전략, 금메달 위한 선택과 집중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8. 2. 24. 22:18 수정 2018. 2.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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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승훈 밀어주기였다.

정재원이 페이스메이커로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놓는 사이 막판 스퍼트로 이승훈이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이 힘을 빼지 않았더라면 나머지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에 힘을 써 이승훈을 견제했을 것이다.

정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 선수들의 힘을 뺐기에 이승훈은 자신의 페이스로 타타 막판 스퍼트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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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결국 이승훈 밀어주기였다. 정재원이 페이스메이커로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놓는 사이 막판 스퍼트로 이승훈이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었다.

이승훈은 24일 오후 8시부터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와 금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이 선두권을 이끌어주면서 다른 선수들의 힘을 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승훈은 중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했고 결국 마지막 레이스에서 정재원은 힘이 빠져 경기를 거의 포기했다. 하지만 이승훈이 뒤에서 치고 올라왔고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과 집중이었다. 정재원이 힘을 빼지 않았더라면 나머지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에 힘을 써 이승훈을 견제했을 것이다. 정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 선수들의 힘을 뺐기에 이승훈은 자신의 페이스로 타타 막판 스퍼트가 가능했다.

이승훈도 압도적인 막판 스퍼트 능력을 갖추기에 가능했던 금메달이다. 이승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전략이기도 했다. 막내 정재원과 대표팀 맏형 이승훈의 작전은 금메달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었다.

경기 후 이승훈은 막판 결정적 스퍼트 순간에 대해 "그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것만 기다렸다. 마지막 스퍼트전까지 정재원의 도움이 있어 금메달이 가능했다"며 정재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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