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의지의 김연경, 199cm 위안신웨 폭풍 질주 막았다

이보미 기자 2018. 2.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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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이 장쑤의 새 얼굴 199cm 센터 위안신웨의 기를 꺾었다.

상하이는 24일 오후 중국 창저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장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20-25, 23-25, 25-20, 25-16, 15-10)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이날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위안신웨의 기를 꺾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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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 김연경이 장쑤의 새 얼굴 199cm 센터 위안신웨의 기를 꺾었다.

상하이는 24일 오후 중국 창저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장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20-25, 23-25, 25-20, 25-16, 15-10)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5세트 5-9에서 14-9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1차전에서 2-3 분패를 당했던 상하이. 이날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뒤집으며 4강 플레이오프 1승1패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의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0점을 터뜨렸다. 양저우와 마윤웬은 19,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장쑤의 장창닝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위안신웨가 19점에 그쳤다.

1차전 당시 위안신웨는 27점을 터뜨린 장창닝을 도와 24점으로 맹폭했다. 블로킹만 8개를 성공시키며 상하이 공격을 가로막았다. 

올 시즌 팔일선전에서 뛰었던 위안신웨.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장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국가대표인 그의 위력은 대단했다. 상하이는 정규리그 팔일선전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위안신웨의 블로킹과 공격에 고전한 바 있다.

김연경은 이날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위안신웨의 기를 꺾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김연경은 위안신웨 높은 블로킹 앞에서 쳐내기 공격으로 가볍게 득점을 올렸고, 위안신웨의 공격을 직접 차단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상하이는 3세트부터 양지에의 매서운 서브를 무기로 흐름을 가져왔고, 센터진 마윤웬과 양저우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5세트에는 해결사 김연경과 더불어 교체 투입된 장레이가 빠른 공격으로 제 몫을 해내며 극적 드라마를 연출했다.

5세트 접전 속에서는 김연경이 주심의 판정에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결국 득점을 가져온 상하이가 10-9 우위를 점했다. 결국 상하이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사진=피피에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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