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일본 꺾고 결승행!.. 스웨덴과 대결

입력 2018. 2. 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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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여자 컬링대표팀이 예선 패배를 되갚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정(28·스킵)·김영미(27·리드)·김선영(25·세컨드)·김경애(24·서드)·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3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컬링대표팀은 스웨덴과 오는 25일 오전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8승 1패, 10개 나라 중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 유일한 패배는 이날 만난 일본에게 기록한 것이다.

쾌조의 출발을 했다. 후공으로 1엔드를 맞이한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실수없이 처리하며 3점을 얻었다.

일본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2엔드에서 일본이 마지막 스톤을 버튼 가까이 넣으며 2점을 만회, 3-2가 됐다.

3엔드에서는 양 팀의 스톤이 하우스 근처에 많이 몰려 있었다. 2점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1점에 만족하며 4-2, 2점차. 흐름을 뺏기지는 않았다. 4엔드에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1점으로 막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후공으로 치른 5엔드에서 2점을 추가, 3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선공을 한 6엔드에서 일본에게 1점만 내줬다. 7엔드에는 막판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 블랭크 엔드를 만들며 8엔드에도 후공을 펼쳤다. 8엔드에서 1점을 보태며 7-4.

하지만 결승행 티켓은 쉽사리 주어지지 않았다. 9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7-6, 다시 한 점차가 됐다. 이어 10엔드 마지막 스톤까지 경기 향방을 알 수 없던 상황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 7-7 동점이 됐다. 이날 한 번도 스틸을 당하지 않았지만 10엔드에서 후공임에도 실점을 한 것.

예선에서는 일본에게 경기 막판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후공으로 펼친 연장 11엔드 마지막 샷에 버튼 드로우를 성공하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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