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올림픽]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질문'에 참았던 눈물 쏟아

2018. 2. 23.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한국체대·23)이 세월호 리본 부착 논란을 놓고 올림픽 기간 내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김아랑은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리본 스티커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가 이내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자신의 헬멧에 노란색의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부착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팽목항 계신 분들 고맙다는 한마디에 저는 큰 위로 받았다"
[올림픽] 김아랑 세월호 질문에 눈물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이 23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리본 질문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답하고 있다. 2018.2.23 ccho@yna.co.kr

(강릉=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한국체대·23)이 세월호 리본 부착 논란을 놓고 올림픽 기간 내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김아랑은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리본 스티커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가 이내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김아랑은 "솔직히 그 리본을 단 게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었다"며 "관련 질문이 나오면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했지만, 이것만큼은 꼭 말하고 싶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헬멧에 단 스티커를 보고) 팽목항에 계신 분들한테서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리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아랑은 "그 고맙다는 한마디에, 더는 그 리본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은 없게 됐다"며 "그 한마디로 저는 큰 위로를 받았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올림픽도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아랑은 답변을 마치고도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해 기자회견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올림픽] 김아랑 '세월호 리본 가리고 출전'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한국 김아랑이 지난 경기 헬멧에 붙였던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검은색 테이프로 가리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2018.2.20 kane@yna.co.kr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자신의 헬멧에 노란색의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부착했었다.

세월호 리본 스티커 붙은 김아랑의 헬멧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 당시 세월호 리본 스티커가 붙어 있는 김아랑의 헬멧 [연합뉴스DB]

그러자 한 온라인 극우 보수단체는 김아랑의 '행위'가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 위배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고해 논란이 일었다.

뜻하지 않게 논란이 증폭되자 김아랑은 여자 1,000m 예선부터는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검은색 테이프로 가린 채 경기에 임했다.

gorious@yna.co.kr

☞ 배우 오달수·조재현도 '성추문' 휩싸여…소속사 "확인 중"
☞ "나도 당했다"…서울예대 SNS에 '강간몰카' 폭로 잇따라
☞ 女컬링 '안경 선배'가 쓴 안경 '대박'…업체 "평생 무료"
☞ 일본 女컬링 주장 "김은정에 미모는 패배…경기는 이긴다"
☞ '동생은 내가 지킨다'…돌진하는 소에 맞선 8살 누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