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ing] 네덜란드 선수들이 던진 상패에 맞은 한국인 관객 '부상'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2018. 2.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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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무심코 던진 상패에 한국인 관객 2명이 다쳤다.

데 텔레그래프 영상 화면 캡처
데 텔레그래프 영상 화면 캡처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는 22일 “자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인 스벤 크라머, 코엔 베르베이, 얀 블록하위센, 패트릭 로아스트가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Holland Heineken House)에서 열린 행사 참석해 주최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상패를 관객에게 던져 일부 관객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는 네덜란드 올림픽 위원회와 하이네켄에서 마련한 곳으로, 강원 강릉 라카이 리조트에 문을 열었다. 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네덜란드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21일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 열린 행사에 참석해 주최 측이 준비한 거대한 메달 모양의 상패를 수여 받았다. 상패는 원래 뒤쪽으로 옮겨져야 했으나, 선수들은 이를 관객석으로 던졌다. 상패에 맞은 관객 한 명은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다른 한 명 또한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은 모두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에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던진 상패를 맞고 다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올렸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글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선수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직전, 얀 블록하위선이 올림픽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이 나라 개들을 잘 대해주길 바란다(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 논란을 키웠다. 이는 한국 일부 사람들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꼬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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