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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선방쇼' 맨유, 세비야 원정서 0-0 무승부..UCL 16강

류석우 기자 입력 2018.02.22. 09: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비야 원정에서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쇼'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데헤아의 활약으로 간신히 패배를 면한 맨유는 다음 달 14일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여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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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열린 맨유와 세비야의 UCL 16강 1차전에서 데헤아가 무리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한 뒤 무리엘이 아쉬워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비야 원정에서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쇼'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세비야가 압도한 경기였다. 맨유는 세비야가 25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단 6개의 슈팅에 그쳤다. 볼 점유율 또한 세비야가 56.7%로 더 높았다. 맨유는 경기 내내 공수 전반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끌려다녔다.

데헤아는 이날 맨유에서 유일하게 돋보인 선수였다. 전반 4분 루이스 무리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손끝으로 쳐내면서 '선방쇼'를 시작한 데헤아는 수차례 결정적인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무리엘의 노마크 헤딩슛을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맨유 수비진이 무리엘을 놓친 상황에서 그가 정확한 임팩트로 헤딩슛을 날렸다. 골문과 불과 5미터도 안되는 거리였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데헤아의 손은 이미 공의 진행 방향을 가로막고 있었다.

맨유는 후반 38분 로멜루 루카쿠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트래핑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알렉시스 산체스는 슈팅 숫자 '0개'를 기록하며 후반 30분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데헤아를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데헤아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전반에 무리엘의 슈팅을 선방한 장면은 월드클래스였다"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줬다.

팀 공격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산체스와 루카쿠는 교체선수 포함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받았다.

데헤아의 활약으로 간신히 패배를 면한 맨유는 다음 달 14일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여 16강 2차전을 치른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