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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민석, 장거리 탈락하고도 지구력 훈련..팀추월 銀만들었다

2018. 2.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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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석(19·성남시청)은 원래 5,000m를 주 종목으로 뛰는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 정재원으로 꾸려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평창올림픽 메달 후보 종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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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이승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리 책임
[올림픽]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석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이승훈, 정재원과 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민석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ccho@yna.co.kr

팀에서 이승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리 책임

[올림픽] 결승 진출하는 남자 팀추월팀 (강릉=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승훈(흰색), 김민석(노란색), 정재원(빨간색)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8.2.21 yatoya@yna.co.kr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석(19·성남시청)은 원래 5,000m를 주 종목으로 뛰는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

그러나 3,000m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주 종목을 중거리 종목인 1,500m로 바꿨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그는 무려 7㎏의 체중을 감량하며 다시 한 번 장거리 종목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정재원(동북고)에게 밀리며 장거리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실망감에 지구력 훈련을 등한시 할 만했지만, 김민석은 장거리 훈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림픽] 형들이 밀어주고 끌어주고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승훈(왼쪽), 김민석(오른쪽)이 팀 막내 정재원을 이끌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ccho@yna.co.kr

8바퀴(3,200m)를 뛰는 팀 추월 경기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 정재원으로 꾸려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평창올림픽 메달 후보 종목으로 떠올랐다.

김민석은 팀의 '둘째 형'으로서 책임감을 발휘했다.

월드컵 기간 내내 8바퀴 중 2바퀴 반을 맨 앞에서 달리며 이승훈(3바퀴 반)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거리를 책임졌다.

경험이 부족한 '막내' 정재원을 앞뒤에서 끌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창올림픽에서도 그랬다.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석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팀 추월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뉴질랜드와 준결승에서 첫 바퀴를 가장 앞에서 끌어가며 속력을 높였고, 5바퀴째 부터 한 바퀴 반을 맨 앞에서 질주했다.

노르웨이와 결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두 바퀴 반을 책임지며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자신의 별명인 '빙속 괴물'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다.

평촌고를 갓 졸업한 김민석은 아직 만 스무 살도 안 된 10대 선수다.

그는 단숨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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