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여자 팀추월, 묵묵부답..취재진 인터뷰 거절

2018. 2. 21. 2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왕따 논란’ 속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은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를 모두 거절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호흡을 맞춘 여자 팀추월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3분07초30의 기록으로 함께 레이스를 펼친 폴란드(3분03초11)에 뒤며 최하위인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론의 거센 비판 속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오히려 논란만 증폭된 여자 팀추월은 경기 후 믹스트존을 그대로 통과했다.

30명이 넘는 취재진이 세 선수를 기다렸지만 노선영이 가장 먼저 나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한 기자가 노선영을 붙잡았지만 손을 뿌리치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뒤 따라온 김보름도 취재진을 그대로 지나쳤고, 마지막으로 나온 ‘막내’ 박지우는 고개를 숙인 채“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여자 팀추월 7-8위전은 노선영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선수 변경 없이 준준결승과 같은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세 명은 앞선 경기와 달리 노선영을 중간에 넣고 결승선을 함께 통과했지만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준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였던 노선영은 이번에 2번 주자로 바뀌었고 박지우가 최종 주자 역할을 했다. 비난을 의식한 듯 기록보다는 세 명이 함께 들어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