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여자 컬링, 1위로 준결승 진출!.. OAR에 완승

2018. 2. 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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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여자 컬링대표팀이 예선 1위를 확정 지었다.

김은정(28·스킵)·김영미(27·리드)·김선영(25·세컨드)·김경애(24·서드)·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1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8차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 전적 7승 1패를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예선 1위를 확정 지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예선 4위와 만나게 된다.

완벽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선공으로 1엔드를 치렀지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OAR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의 가드에 걸리면서 스틸은 물론이고 3점을 얻은 것.

2엔드 역시 다르지 않았다. 또 다시 선공으로 진행됐기에 1점을 내줘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OAR이 마지막 스톤 투구를 실수하며 3점을 추가했다. 일반적으로 한 엔드에 최대 2점을 뽑는 상황에서 1, 2엔드 연속으로 3점씩 뽑는 흔치 않은 풍경이 펼쳐졌다.

3엔드에도 쾌속질주가 이어졌다. OAR이 또 한 번 마지막 스톤을 원하는 지점에 갖다 놓지 못하며 한국은 3점을 더 뽑았다. 한 경기에서 9점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3엔드만에 9-0이 됐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4엔드에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단 1점만 내줬다.

처음 후공 기회를 맞이한 5엔드에서 곧바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스톤을 버튼에 넣으며 2점을 추가했다. 11-1, 10점차가 됐다.

한국은 선공으로 펼쳐진 6엔드를 1점으로 막았다. 결국 OAR은 6엔드 종료 후 경기를 포기했고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예선 1위가 확정됐다.

기분 좋게 예선 8번째 경기를 마친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날 밤 8시 5분부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덴마크와의 대결을 치른다.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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