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女 팀추월, 다음 경기 기권 가능성도

김건일 기자 2018. 2. 20.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7위로 준결승에 그친 한국 대표 팀은 예선 최하위 폴란드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그런데 백철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 팀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 팀은 19일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후발 주자 노선영을 떼어놓고 스퍼트하면서 3분3초76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7위로 준결승에 그친 한국 대표 팀은 예선 최하위 폴란드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그런데 백철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 팀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노선영이 감기 몸살에 걸려 있다. 노선영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기권 가능성을 열어 놓은 셈.

노선영은 감기 몸살로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대표 팀 측은 하루 전 경기에서도 노선영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비 선수인 박승희가 있지만 백철기 감독은 선발전 순위대로 출전해야 하는 규정상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여자 대표 팀은 19일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후발 주자 노선영을 떼어놓고 스퍼트하면서 3분3초76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를 지냈던 한 지도자는 "팀추월은 세 선수가 같이 하고 한 호흡을 이뤄야 한다.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으면 밀어주면서 함게 골인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런 (작전을 낸) 지도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이런 레이스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김보름과 박지우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책임을 돌린 듯한 표현을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 선수 박탈 자격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20만 명을 넘어 갔고, 스포츠 브랜드 네파(NEPA)는 2월 28일 끝나는 후원사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9일 레이스에서 있었던 일과 인터뷰 등을 사과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