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부모님 찾고 싶어요"..美 입양 이미현 선수 인터뷰

2018. 2.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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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현입니다. 제가 태어난 국가인 한국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열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랑과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평소 이미현 선수의 소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이미현 선수는 부모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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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했지만, 결선 진출 실패..다음엔 자신 있어요 - VR 현장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안녕하세요. 이미현입니다. 제가 태어난 국가인 한국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열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셀프카메라를 들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이미현 씨가 팬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랑과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평소 이미현 선수의 소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이미현 선수는 부모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다.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고국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늘 따라다녔다. 그는 2015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부모님을 찾겠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실제 성격은 매우 쾌활하다.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고 방긋 웃는 모습에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미현 선수가 스키를 처음 접한 것은 3살 무렵 입양해 키워준 아버지가 가르쳐 주면서부터다.

이후 스키는 이미현 선수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운동 종목이 되었는데 힘들 때 힘을 내게 하는 에너지 같은 존재라고 소개한다.

이미현 선수는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했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선수들이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로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린다.

이미현 선수는 온 힘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0.2점 차로 예선 탈락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이미현 선수는 온 힘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지면서 이기는 방법을 배운 만큼 다음번엔 자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부모님을 찾겠다는 일념이었던 만큼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해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촬영·편집 : 김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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