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 "단일팀, 2022 베이징서도 추진"

권혁진 2018. 2.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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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파셀(68·스위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꾸리기 위해 꾸준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셀 회장은 1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대회 남북단일팀 추진에 대해 "계속 논의할 생각이다. 안 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파셀 회장은 승패를 떠나 올림픽사에 한 획을 그은 남북 단일팀 결성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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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르네 파셀(68·스위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꾸리기 위해 꾸준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셀 회장은 1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대회 남북단일팀 추진에 대해 "계속 논의할 생각이다. 안 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 르네 파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일팀으로 기록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IIHF, 다른 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규정보다 12명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대회를 치르고 있다.

개막 직전 급조된 탓인지 남북 단일팀은 4경기에서 전패를 당했지만 유일한 분단국가가 스포츠로 하나가 된 장면은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미국의 안젤라 루기에로 IOC 위원은 "남북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셀 회장은 승패를 떠나 올림픽사에 한 획을 그은 남북 단일팀 결성을 반겼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단일팀을 꾸린 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다. 올림픽을 준비하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다. 베이징 대회를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다."

"남북 단일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올림픽 평화의 상징이 됐다"고 치켜세운 이 위원장은 일본전(1-4)에서 역사적인 득점을 올린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은 4골을 내준 것이 아닌 1골을 넣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8일 오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 남북 단일팀이 경기시작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8.02.18. ?scchoo@newsis.com

주즈사나 콜벤하이어 IIHF 여성위원장 역시 "일본전 득점은 우리와 단일팀 모두에게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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