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ing] 김아랑 선수가 헬맷에 붙인 '세월호 노란 리본'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이 자신의 헬맷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붙였다.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김아랑이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아랑은 가장 먼저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김아랑은 활짝 웃는 얼굴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민정을 껴안았다.
취재진과 만난 김아랑은 “사람들이 (최)민정이와 내 표정이 바뀐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경기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아쉽긴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아랑의 스포츠맨십과 더불어 화제가 된 건 그의 ‘뒷모습’이었다. 김아랑은 헬맷 뒷면에 작은 노란색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붙였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목격담에 따르면 김아랑이 세월호 리본을 몸에 지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점퍼 지퍼에 노란 리본 고리를, 트렁크에는 큼직한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마음씨도 너무 예쁘다 ㅠㅠ 남은 경기도 파이팅하세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네요~” “김아랑 선수 헬맷의 노란 리본에 위안을 받는다” “안타깝게 죽은 영혼들을 추모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세월호 추모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들은 “세월호 리본은 정치의 상징 아니냐” “정치적으로 헬맷에 달고 나왔다” “세월호 리본 실망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아랑은 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뵙고 싶었다”고 적을 만큼 ‘문재인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뿐 아니라 문재인 기록장, 문재인 덕질스타그램 등을 팔로우하기도 했다.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의혹 밝혀달라” 문체부 조사예정
- 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와 데이트 인증···공개열애 행보
- ‘사주 사랑’ 박성훈 “나무위키 ‘종교’란에 사주 어플 이름 떠” (유퀴즈)
- ‘하이브와 연관설’ 결국 단월드가 입 열었다 “방탄소년단과 무관”
- ‘범죄도시4’ 500만 돌파
- [간밤TV] ‘고딩엄빠4’ 바퀴벌레 우글, 10년치 쓰레기 집을 치웠다
- 오재원의 몰락, 결국 필로폰 투약 인정···폭행·협박은 부인
-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사실이었나···재판부 ‘불법마케팅’ 명시
- 강은탁, 5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 [스경연예연구소] 나아가느냐 머무르느냐…‘눈물의 여왕’ 결론으로 본 박지은 작가의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