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가 받는 "어사화 수호랑 좀 구해주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림픽 개막 8일째인 16일,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수호랑 인형은 모두 품절 상태다.
대회 전 '평창 패딩'에서 시작된 '평창 굿즈' 열풍이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이번 올림픽 시상식에선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를 단 수호랑 인형을 메달리스트에게 주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온·오프라인에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어사화’ 수호랑을 구할 수 없는지 궁금해하는 올림픽 팬들도 많다.
올림픽 개막 8일째인 16일,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수호랑 인형은 모두 품절 상태다. 대회 전 ‘평창 패딩’에서 시작된 ‘평창 굿즈’ 열풍이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경기장 곳곳에서 수호랑 인형이 등장하고 ‘혼밥 수호랑’과 같은 영상까지 화제를 모으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에스엔에스(SNS)엔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구매를 인증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어사화 수호랑은 임효준 선수가 지난 10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따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올림픽 시상식에선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를 단 수호랑 인형을 메달리스트에게 주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등에 있는 몇몇 오프라인 상점에선 색색깔의 꽃을 달고 있는 어사화 수호랑과 함께 이와 비슷한 ‘장원급제 수호랑’을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점마다 하루 30개로 물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온라인에선 웃돈을 주고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인터넷 카페에선 “올림픽 보러가시는 분 어사화 수호랑 좀 사다달라”는 글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평창올림픽 누리집을 보면, 백호를 원형으로 삼은 수호랑의 ‘수호’는 선수와 참가자·관중을 보호한다는 뜻이고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한다.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본뜬 것으로, ‘반다’는 반달, ‘비’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곰두리를 계승한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6월 첫 공개된 수호랑과 반다비는 올림픽 개막 전 대통령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등에 등장하며 이목을 모았다. 올림픽 개막 뒤에는 외국 선수들의 셀카에 단골손님이 될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화가 오나 봄..문대통령의 열달, 한반도 겨울 녹인 10장면
- [단독] 삼성, MB쪽 요청으로 '다스' 미국 소송비용 40억 대납
-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썰매에 '태극기 주먹' 새긴 이유
- 홍준표 빠진 한국당 의정보고서 '우편함 속 정치공학' 뜯어보니
- '미친 바지' 노르웨이 컬링 남자 대표팀, 오늘은 '땡땡이'네~
- 명절에 잠깐 떨어진 댕댕이, 네 생각에 읽고 또 읽었지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일행, 자원봉사자에 '막말 갑질'
- 위키가 뽑은 '세계의 자연' 사진 베스트10
- [화보] 인면조부터 알아봤어, 재미가 팽창하는 평창!
- [화보] 남과 북의 '다시 만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