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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입장권 매진인데 곳곳 빈자리, 왜?

이승종 2018. 2.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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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도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나 이미 많은 종목의 입장권이 매진돼 들어갈 수 없는데요,

정작 경기장 좌석 곳곳엔 빈자리가 적지 않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승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에다 북한 응원단까지 참석해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우리는 하나다!"]

그런데 관람석 곳곳에 휑하니 빈자리가 적지 않습니다.

2 차전 경기도 마찬가집니다.

[김형태/충북 청주시 : "제가 구하기 힘들었던 것에 비해서 좀 빈좌석이 있어서 의외로 굉장히 놀랐습니다."]

암표조차 못구해서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엄현/경기도 용인시 : "가끔 TV로 볼 때도 빈 관중석 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차라리 그 자리에 저희가 갔으면 좋겠고."]

좌석 일부분을 올림픽 관계자를 위해 비워뒀기 때문이라는 게 조직위 해명입니다.

또 지자체와 공기업 등에 단체로 판매한 입장권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빈자리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공석 문제가 불거지자 조직위는 일단 자원봉사자들로 빈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성백유/평창조직위 대변인 :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그 분들이 이제 대회를 위해 고생하시니까 (빈 자리에) 입장토록 해서.."]

조직위는 평창 올림픽 좌석 점유율이 입장권 판매분의 90 % 수준이라고는 밝혔지만, 내심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입장권 판매율과 무관하게 앞으로 경기장 좌석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이승종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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