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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즐긴' 박승희, 의미 있는 도전에 쏟아지는 찬사

김다빈 기자 입력 2018.02.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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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경기를 마무리 한 박승희(사진 좌=인스타그램, 사진 우=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박승희(25)의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서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던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 이후 성공적으로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박승희는 2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치렀다.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 이후 처음 맞는 박승희의 빙속 데뷔전이었다.
 
결과는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박승희는 이날 최종 1분 16초 11을 기록하며 총 31명의 선수 중 16위로 1,000m를 마감했다. 자신의 시즌 베스트 기록 1분 14초 64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
 
그러나 후회는 없었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를 고려했으나 다른 종목 도전을 이어간 박승희였고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올림픽 정신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내비친 박승희의 평창 올림픽에 대한 소감 역시 재조명 된다. 지난 2월 6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공식 훈련을 시작한 박승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 선수촌 입촌을 시작으로 의미 있는 나의 세 번째 올림픽이 시작된다. 즐기도록 하자"라며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올림픽을 뜻깊게 보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적인 소망을 밝힌 박승희(사진=인스타그램)
 
'즐기자'는 그녀의 말은 박승희는 지켰다. 부담스러운 도전에도 올림픽 16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과 함께 성공적인 도전을 펼쳤다. 경기 후 눈물을 보였던 박승이지만 후회와 탄식의 눈물이 아닌, 후련함과 성공적인 도전에 대한 감격의 눈물이었다.
 
남다른 도전을 완수한 박승희를 향한 주변 인사들의 찬사 역시 이어졌다. SBS 제갈성렬 빙속 해설위원은 "박승희처럼 전향하는 것은 쉽지 않다.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도전을 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박승희의 도전 정신에 대한 칭찬을 건넸다.
 
MBC 안상미 빙속 해설위원 역시 "박승희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종목을 변경한 후배다. 더욱 힘내도록 응원을 전하고 싶다"라며 박승희의 도전을 역시 칭찬했다.
 
박승희 역시 경기 후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100% 만족하긴 어렵다. 그러나 끝났으니 후회도 그만하고 싶다.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마지막이 될 뜻깊은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건네며 의미있는 하루를 마감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