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star] '선배' 마음 울컥하게 한 '꼬맹이' 김민석의 역주
"그 때 당시 (김)민석이는 꼬맹이였는데…"
무서운 '빙속 괴물'의 역주에 '선배'의 마음이 울컥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민석(19·성남시청)의 경기를 중계하던 각 사 해설위원 선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감격을 금치 못했다.
김민석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1분44초01)와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1분44초86)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이 따낸 이날 동메달은 단순히 3위라는 기록 그 이상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겨울올림픽 빙속 1500m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김민석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강석(33) KBS 해설위원은 "1500m는 체력과 스피드를 모두 가진 유럽 선수들이 절대적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그런 종목에 뛰어들어 동메달까지 올라간 김민석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날의 쾌거를 설명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민석을 기다리다 만난 이 해설위원은 후배가 이뤄낸 대단한 성과에 대해 열성적으로 얘기했다. 이 해설위원은 대표팀 '맏형' 시절 '막내' 김민석을 처음 봤을 때부터 '될 성 부른 떡잎'임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민석이가)첫 월드컵에서 주눅 들지 않고 타던 모습을 보고 좋은 지도자를 만나 조금만 다듬으면 1500m를 이끌어가는 선수가 되겠다 싶었다"며 "지금 이 종목에서 이렇게 독보적인 아시아 선수가 됐다는 게 선배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
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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