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투수 보니야 영입..총액 70만 달러

2018. 2.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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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심사숙고 끝에 마지막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새 외국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계약, 외국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니야는 총액 70만 달러(약 7억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2018년 삼성 외국선수 리스트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타자 다린 러프를 비롯해 새 얼굴인투수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로 채워졌다.

1990년생, 만 28세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 보니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키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고, 그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선발 7경기)에서 4승 3패 평균 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9경기(선발 64경기) 35승 31패 평균 자책점 3.36을 남겼다. 또한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3.05개, 탈삼진 9.9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아델만과의 계약 후 두 번째 외국인투수를 물색해온 삼성은 현 상황에서 보니야가 최적의 카드라고 판단, 영입을 추진했다.

삼성 측은 "보니야는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 148km를 던진다.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의 미국 현지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마크 위드마이어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보니야를 직접 관찰했으며, 인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보니야는 패스트볼 위력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스트라이크 능력에 있어서 KBO리그 선발로서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탈삼진 잡는 능력이 중요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과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 현지 지도자들은 보니야가 KBO리그에서 명확한 보직을 맡고 꾸준히 뛸 경우, 현재와 비교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고 평했다.

삼성 멤버가 된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나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계약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보니야는 오는 14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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