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정신 훼손하는 험담 중단해야"

평창=CBS특별취재팀 박정민 기자 2018. 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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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북한 참가를 놓고 이어지는 정치권의 정쟁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12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구현해 역사에서 길이 남을 평창 올림픽이 성공리에 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훼손하는 국내외 정치세력들의 험담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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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정쟁 속, 평화올림픽 염원 여론 확산
지난 9일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장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북한 참가를 놓고 이어지는 정치권의 정쟁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12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구현해 역사에서 길이 남을 평창 올림픽이 성공리에 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훼손하는 국내외 정치세력들의 험담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거대 야당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와 해당 언론사의 오보 사과에도 불구하고 북한 응원단이 응원 도중 사용한 남성 가면을 '김일성 가면'이라고 확증하고 비판에 나서고 있다"면서 "70여년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고통을 감내한 우리 민족이 세계 앞에 화해하고 하나가 되자는 모습이 그리도 심사가 뒤틀리는가"라고 반문했다.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북한 응원단.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올림픽은 기원 8세기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인간애와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속에 시작했고 근대 올림픽은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한 쿠베르탱 남작이 필사의 생을 걸어 복원한 인류의 보고"라며 "지금 이 시각부터라도 불순한 언행으로 인류애에 금이 가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해외동포를 포함한 종교계, 남북경협기업인,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등 4천여명은 강릉 황영조 체육관에서 평화올림픽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가 열리는 12일과 14일에도 거리응원을 펼친다.

지난 8일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린 강릉아트센터 입구에서는 강원도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이 평화올림픽 위협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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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CBS특별취재팀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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