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NBC 해설자, 결국 해고 조치

유성열 기자 입력 2018. 2. 12. 10:32 수정 2018. 2.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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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미화한 해설자가 결국 해고됐다.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이 있었음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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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앵커들이 진행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화면. 왼쪽 첫 번째 인물이 논란이 된 발언을 한 해설자다. SBS 화면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미화한 해설자가 결국 해고됐다.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코리아타임스를 인용해 NBC가 문제를 일으킨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를 해고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당초 그는 올림픽 기간 내내 NBC에서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라모는 지난 9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방송 중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NBC는 이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이 있었음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었다.

NBC의 앵커 캐럴린 마노는 미국 현지 생방송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 도중 우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을 두고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한다’는 발언을 했다.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문제 발언을 한 라모 본인은 아직까지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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