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에 대한 외신 반응 "역사적인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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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밤이었다."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전.
뉴욕타임스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경기장 방문 소식과 함께 "관동하키센터에 많은 한반도기가 휘날렸다"고 전했다.
NBC도 "남북 단일팀이 관동하키센터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남북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빙판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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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전. 0-8 남북 단일팀의 완패로 끝났지만,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역사적인 올림픽 최초 남북 단일팀의 경기라는 의미가 더 컸다.
외신들도 남북 단일팀의 올림픽 데뷔전을 비중있게 다뤘다.
AP통신은 경기 결과를 전한 뒤 "남북 단일팀의 상대는 세계랭킹 6위 스위스였다. 패배로 가려지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국제무대에서 스프츠와 정치가 어우러진 역사적인 밤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경기장 방문 소식과 함께 "관동하키센터에 많은 한반도기가 휘날렸다"고 전했다.
NBC도 "남북 단일팀이 관동하키센터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남북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빙판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물론 경기 자체는 완패였다. 슈팅 수는 8-52. 골리 신소정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졌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와 NBC는 경기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남북 단일팀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하지만 대다수 외신들은 승패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CNN은 "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라면서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 기록이나 메달 없이 역사로 남는 경우는 드물지만, 남북 단일팀의 경기는 누구도 최종 스코어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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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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