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텍사스 택한 이유는 '마무리'

김재호 2018. 2. 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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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보장 금액 1년 275만 달러에 2019시즌 팀 옵션 450만 달러, 여기에 두 시즌에 대한 인센티브 각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텍사스 불펜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뒤에서 두번째로 나쁜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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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보장 금액 1년 275만 달러에 2019시즌 팀 옵션 450만 달러, 여기에 두 시즌에 대한 인센티브 각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최대 2년간 9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오승환은 텍사스에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승환은 최근까지 복수의 구단들과 접촉했고, 이들의 제의를 놓고 비교했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조건은 좋지 못했지만 마무리 자리를 맡길 수 있다는 구단의 제안에 텍사스를 택했다.

텍사스는 불펜 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불펜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뒤에서 두번째로 나쁜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화 이닝은 516이닝으로 역시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었다.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음에도 성적이 나빴던 것.

특히 마무리 자리는 재앙이었다. 50번의 세이브 기회가 있었는데 이중 29개의 세이브를 성공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리그에는 11명의 불펜 투수가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마무리도 시즌 초반 샘 다이슨이 4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의 재앙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방출된 이후, 여러 선수들이 마무리 자리를 거쳐갔다. 맷 부시에 이어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마무리를 이어받았다.

오승환은 새로운 팀에서 클라우디오, 부시와 함께 필승조를 이룰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클로저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그이기에 텍사스에서도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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