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현장메모] 양현종이 뽑은 현재 최고 투수 "한승혁"

박성윤 기자 2018. 2.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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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

오전 투수, 야수 조가 함께 몸을 푼 뒤 투수 조는 보조 구장과 불펜으로, 야수 조는 메인 운동장에 남아서 각자 할 일을 했다.

투수 A조로 헥터 노에시, 팻딘, 윤석민 임기영 김세현 임창용 등 핵심 선수들과 한 조인 양현종은 보조 구장 옆 불펜 포수 뒤에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지켜봤다.

양현종에게 지금 가장 좋아 보이는 투수는 누구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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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니와(일본), 박성윤 기자] "(한)승혁이가 좋아 보이네요."

찬바람이 부는 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 KIA 타이거즈 선수단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다. 오전 투수, 야수 조가 함께 몸을 푼 뒤 투수 조는 보조 구장과 불펜으로, 야수 조는 메인 운동장에 남아서 각자 할 일을 했다. 투수 A조로 헥터 노에시, 팻딘, 윤석민 임기영 김세현 임창용 등 핵심 선수들과 한 조인 양현종은 보조 구장 옆 불펜 포수 뒤에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지켜봤다.

양현종은 "틈만 나면 본다. 후배 선수들이 공을 던지는 것을 보면 나도 도움이 된다. 그들이 잘하는 것을 보고 나도 배울 게 있고 잘못하는 것을 보면서도 배울 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임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에게 지금 가장 좋아 보이는 투수는 누구인지 물었다. 양현종은 "승혁이가 좋다. 원래 공은 빠른 선수다. 본인이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밸런스가 많이 바뀌었다. 승혁이는 제구가 문제였는데 지금 제구가 잘 잡혔다"고 평가했다.

한승혁은 지난 시즌 아쉬운 기억이 많은 선수다. '한슝쾅'이라는 별명과 함께 정규 시즌 시작 전 시범 경기를 휘저었으나 시즌에 들어가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한승혁은 36경기 등판 1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이대진 투수 코치는 "마무리 캠프부터 준비를 했다. 지금 최고 좋은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빠를 수도 있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잡으면서 꾸준하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기대 속에서 시작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다운됐다. 볼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KIA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승혁이 다시 '한슝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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