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복싱 2020 도쿄올림픽 아웃?..IOC, AIBA에 최후의 경고

김용일 2018. 2. 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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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2020 도쿄올림픽 아웃?'

국제복싱협회(AIBA)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재정난과 심판 편파 판정 논란 등 갈수록 표류하는 AIBA에 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바흐 위원장은 AIBA가 지속해서 비리의 온상으로 주목받는 것에 우려를 보이면서 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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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4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AIBA 행정 논란을 지적하고 있다. 평창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평창=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복싱, 2020 도쿄올림픽 아웃?’

국제복싱협회(AIBA)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재정난과 심판 편파 판정 논란 등 갈수록 표류하는 AIBA에 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AIBA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AIBA가 제출한 재정, 반도핑, 심판 보고서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OC는 AIBA의 재정 지원과 실무급 직원을 제외한 모든 교류를 중단할 것이며 4월30일까지 다시 충실하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BA는 지난해 10월 리우올림픽 판정 논란과 재정난을 자초한 대만 출신 우칭궈 회장이 물러난 뒤 지난달 가푸르 라히모프(우즈베키스탄) 부회장을 임시 회장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라히모프 회장이 지난해 12월 마약 거래 조직과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채 규모도 2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AIBA가 지속해서 비리의 온상으로 주목받는 것에 우려를 보이면서 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는 “올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과 도쿄올림픽에서 복싱의 정식 종목 채택 권리는 IOC에 있다”고 경고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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