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는데, 왜 풀 죽어 있나" 박항서 명언, 베트남 고교 논술 주제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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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는데, 왜 풀이 죽어 있느냐"는 박항서 감독의 말이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 논술 시험 주제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징(zing)'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의 다오 손 타이 고등학교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이 끝난 후,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라'는 주제가 논술 시험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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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 베트남 매체 ‘징’ 기사 캡처 |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징(zing)’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의 다오 손 타이 고등학교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이 끝난 후,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라’는 주제가 논술 시험으로 출제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 감독은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석패한 베트남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자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나”라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은 베트남 전역에 큰 감동을 안겼고, 다오 손 타이 고등학교에선 논술 시험 주제로도 등장한 것.
시험을 출제한 응우옌 투 트랑 교사는 “제자들의 애국심과 단결심을 고취하려고 했다”며 “최선을 다한 후에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결코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 학생들의 2/3는 트랑의 출제의도에 부응하는 답안을 써냈다. 일부 학생들은 선수들이 패배한 후 왜 고개를 숙였는지에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표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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