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에게 쏠린 관심..전과 24범이 된 유망주의 씁쓸한 비극
넥센 신인 투수 안우진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징계를 받은 가운데, 폭력 사건으로 도마에 올랐던 위대한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위대한은 2007년 신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SK와이번스에 입단한 우완 투수였다. 위대한은 고교 시절 출중한 인재로 평가 받았다. 2006년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경기 28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고 미국 메이저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관계자가 부산을 직접 찾아 기량 테스트를 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의 이름처럼 ‘위대한’ 선수가 될 실력을 가졌지만 그의 발목을 붙잡은 건 바로 어두운 과거 때문이었다. 최동원-선동열의 계보를 쓸 수 있다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가 그를 외면한 이유는 범죄 경력.
위대한은 학교 폭력 뿐만 아니라 2003년 당시 ‘퍽치기’ 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이력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SK와이번스와 김성근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쏟아지는 비난에 숙소를 이탈했고 개막 한 달만인 2007년 4월, 본인 요청으로 임의탈퇴했다.
야구선수의 꿈을 접은 위대한은 5년 뒤 다시 한 번 언론의 조명을 받는다. 군 제대 후 조직폭력배로 전락해 2012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도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강력범죄로 전과 24범이 됐고 재래시장 상인들을 갈취하며 돈을 뜯은 혐의로 2016년 다시 구속됐다.
위대한은 수감 중 업무방해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았고 1심에서 징역 4월형이 추가됐으나 벌금 500만원으로 감경됐고 지난해 12월 14일 출소한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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