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발바닥 부상'사진 공개.."최선을 다했다"

장아라 기자 2018. 1. 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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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1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메디컬을 타임을 요청했다.

경기 후 정현은 자신의 SNS계정에 발바닥 부상 부위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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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한의 발바닥 부상 ⓒ 정현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현(22,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이 호주 오픈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 세계 랭킹 2위)에게 2세트 기권패했다.

1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메디컬을 타임을 요청했다. 간단한 치료 후 다시 경기는 시작지만 결국 2세트 2-5로 뒤진 상황에서 정현은 경기를 포기했다. 정현은 16강전부터 발바닥 물집으로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섰다. 4강전에는 부상이 악화돼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정현은 자신의 SNS계정에 발바닥 부상 부위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현은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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