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정현, 내일 오전 11시 샌드그렌과 8강전..4강신화 쏜다

윤진근 온라인기자 yoon@kyunghyang.com 2018. 1.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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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4강까지 간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고지에 오른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의 8강 시간이 정해졌다.

정현. 게티이미지

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샌드그렌(97위)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은 정현-샌드그렌 경기 외에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8강에 오른 8명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정현과 샌드그렌이 맞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그만큼 정현과 샌드그렌은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한 차례 만나 정현이 2-1(6-3 5-7 6-3)로 승리한 적이 있다.

샌드그렌은 지난 시즌까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를 주 무대로 삼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정현보다 5살 많은 샌드그렌은 키는 188㎝로 정현과 같지만 이번 대회 매 경기 서브 에이스를 10개 이상 터뜨리며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정현이 샌드그렌을 제압하면 4강에서는 페더러-베르디흐 승자와 만난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9승 6패로 앞서 있고 2014년부터 최근 8연승 중이기 때문에 페더러가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아직 페더러와 맞대결한 적은 없다.

<윤진근 온라인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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