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에 패한 조코비치가 "내 부상 이야기 그만하자" 한 이유

이순지 입력 2018. 1. 23. 11:46 수정 2018. 1. 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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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1ㆍ세르비아)가 지난 22일 호주오픈 테니스 16강 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취재진들은 조코비치를 향해 오랫동안 시달려왔던 오른 팔꿈치 통증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조코비치는 "내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해달라. 그건 정현의 승리를 깎아내리는 행위"라고 답변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도 정현에 대한 찬사를 담은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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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노박 조코비치(31ㆍ세르비아)가 지난 22일 호주오픈 테니스 16강 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취재진들은 조코비치를 향해 오랫동안 시달려왔던 오른 팔꿈치 통증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조코비치는 “내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해달라. 그건 정현의 승리를 깎아내리는 행위”라고 답변했다.

지난 22일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들은 조코비치에게 “몸 상태가 어떤가”부터 시작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끝까지 버틸 수 있었느냐”는 등 부상 관련 질문만 늘어놨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몇 주간 경기를 많이 했기에,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봐야겠다”며 “프로선수로서 어느 정도의 통증을 참아낼 수 있고, 참는 것에 익숙하다”고 밝혔다. 부상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던 중 조코비치는 승자인 정현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부상에 대한 얘기를 그만해달라”면서 정현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정현이 정신적으로 더 강인하고 침착했다”며 “생각해보면 경기 내내 내가 그를 쫓아갔던 것 같고 그는 항상 앞서 있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도 정현에 대한 찬사를 담은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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