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석, 무상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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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FA 최준석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채태인을 영입하면서 최준석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롯데도 최준석의 선수 생활을 위해 길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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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FA 최준석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무상 트레이드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준석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재취득했다. 권리를 행사했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최준석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이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채태인을 영입하면서 최준석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롯데는 채태인 영입 이후 "최준석은 그동안 팀을 위해 고생한 선수다. 타 구단 이적을 위해서 어떻게든 돕겠다"고 밝혔다.
아직 FA 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 건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사인 앤 트레이드, 무상 트레이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즉, 최준석과 계약한 뒤 원하는 팀이 있다면, 반대 급부 없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채태인의 사인 앤 트레이드와는 다른 경우다.
지금까지는 최준석에게 큰 관심을 드러낸 팀이 없었다. 당장 최준석과 FA 계약을 체결하면, 보상 금액이 12억원(2017시즌 최준석 연봉의 300%)으로 부담이 크다. 사인 앤 트레이드도 고려할 수 있지만, 카드를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롯데가 무상으로 트레이드를 해준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타격 재능 만큼은 뛰어난 최준석을 원하는 팀이 나올 수 있다.
최준석은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봐야 할 것 같다. 살도 빼고,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몸을 다 만들어놨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도 최준석의 선수 생활을 위해 길을 열어놓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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