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의 메이저? 메이저!] 애틀란타, 유망주가 현재이자 미래다

조회수 2018. 1. 23. 10: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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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프리뷰 애틀란타 브레이브즈 - 희망이 보이는 리빌딩의 길

● 2017시즌 성적 : 72승 90패

4년 연속 5할 승률에 못 미쳤지만 지난 3년 사이 성적이 제일 좋았고 미래가 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여럿 보였다. 경기당 4.52득점으로 리그 평균을 살짝 밑 돌았다. 팀 타율은 .263로 리그 4위였지만 165홈런은 13위에 그쳤다. 즉 한방 능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볼넷도 474개로 리그에서 13번째밖에 안됐다. 장타와 출루율이 떨어지니 좋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OPS에서 11위 정도였다. 또한 137개의 병살로 3번째로 많은 팀이었다. 한마디로 타율을 제외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간판 스타 프레디 프리맨이 부상으로 45경기나 뛰지 못한 영향도 크다. 새식구가 된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가 커리어 시즌을 만들며 커트 스즈키를 벤치로 밀어냈다. 엔더 인시아르테가 공수주를 갖춘 선수로 떠올랐고 매트 아담스의 활약도 짭짤했다. 신인 요한 카마고와 아지 알비스도 약속된 미래를 보여주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미래의 올스타로 각광 받던 단스비 스완슨의 슬럼프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

4.72의 평균 자책점은 12위로 좋지 못했고 경기당 실점도 5.07로 공동 12위였다. 구장 팩터가 감안된 ERA+도 91도 평균보다 많이 떨어졌다. 에이스 역할은 42살의 너클볼러 R.A 디키가 해냈다. 이닝도 가장 많이 소화했다. 기존의 에이스 훌리오 테에란은 실망스러웠지만 빠른 볼의 소유자 마이크 포티뉴비츠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예 션 뉴컴과 맥스 프리이드는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루카스 심스, 매트 위슬러, 루이스 고하라는 숙제를 남겼다. 불펜의 기존 마무리 짐 존슨이 부진하자 아로디스 비스카이노가 이어받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호세 라미레즈와 샘 프리맨이 역투를 하며 좌우 셋업맨 역할을 했다.

투타 모두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이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팀을 구성하느냐가 흥미롭다.

● 오프 시즌 주요 영입 선수

롭 브랜틀리, 프레스톤 터커, 브랜든 매카시, 스캇 카즈미어, 찰리 컬버슨, 안옐로 고메즈

- 평가

가장 큰 움직임은 맷 켐프를 다시 다저스로 돌려보내고 매카시, 카즈미어, 컬버슨,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데려온 대형 트레이드이다. 데려오자마자 곤잘레스는 지명할당 처리했다. 매카시는 로테이션에 도움이 될 선수이고 카즈미어는 부상 회복에 달려있다. 컬버슨도 내야 백업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터커는 외야 백업 경쟁에 들어갈 것이고 브랜틀리는 보험용 포수이다. 고메즈의 경우 룰5로 데려와서 그를 지키려면 로스터를 보장해줘야 한다. 나름대로 알찬 구성이다.


● 예상 선발 로테이션

1선발 : 훌리오 테에란(27세)

188/93 32경기 188.1이닝 11승13패 4.49 151K/72BB 1.37WHIP

풀타임 선발 5년 사이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냈다. 전혀 에이스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문제는 컨트롤이었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3.44개로 전년 1.96과 비교도 안되는 기록이었다. 평균 구속은 92마일이고 최고 구속은 96마일로 전년과 차이가 없었다. 컨트롤이 불안하니 홈런 허용도 1.48개로 최악이었다. 싱커도 자주 구사하고 변화구 주무기는 슬라이더지만 지난해 별로 위력을 발하지 못했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일단 흐트러진 컨트롤을 잡아야 성적을 다시 끌어 올릴 수 있다.

2선발 : 마이크 포티뉴비츠(26세)

193/99 29경기 154이닝 10승13패 4.79 143K/59BB 1.48WHIP 

기록에서 나타난 성적 이상으로 성장을 했다. 지난해 포심의 평균 구속이 95.8마일로 포심을 1500개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7위에 올랐고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이 .196에 헛 스윙률이 15.4%에 달했다. 28번의 선발 중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막은 경우가 12번, 3자책 이하가 15번이었다. 최고 구속이 100마일에 이른다. 그 외 싱커,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커브도 괜찮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받고 있다.

3선발 : 브랜든 매카시(35세)

200/106 19경기 92.2이닝 6승4패 3.98 72K/27BB 1.25WHIP

다저스와 계약하자마자 타미존 수술을 하고 작년 제대로 된 활약을 기대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실망을 안기고 결국 트레이드되었다. 싱커와 커터를 주로 던지고 변화구는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사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부상 전만큼은 아니지만 평균 구속을 93.8마일로 끌어 올렸다. 최고 구속은 97마일까지 나왔다. 그의 시즌은 부상 방지에 달려있다. 부상을 멀리한다면 두자리 승을 노릴 수 있다.

4선발 : 션 뉴컴(25세) 

195/120 19경기 100이닝 4승9패 4.32 108K/57BB 1.57WHIP 

지난해 데뷔한 유망주이다. 포심 평균 구속이 94.2마일이고 최고 구속이 99마일에 이를 정도로 좌투수로는 상당 수준의 구속을 갖췄다. 문제는 컨트롤이다. 작년 9이닝당 5.13개의 볼넷을 내줬다. 특히 변화구 컨트롤이 문제이다. 빠른 볼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66%가 넘지만 커브의 경우는 56%로 뚝 떨어진다. 사실 마이너 시절부터 이 문제는 쭉 이어져오고 있다. 이를 얼마나 다듬냐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구위가 뛰어나 기대치가 높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구사하지만 구사율이 미미하다.

5선발: 루이즈 고아라(22세)

190/95 5경기 29.1이닝 1승3패 4.91 31K/8BB 1.36WHIP 

또 다른 좌완 빠른 볼 투수이다. 작년 9월 단 5경기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포심 평균 구속이 97마일에 달했고 최고 구속이 100마일이다. 마치 CC 사바시아의 데뷔 적을 연상시킨다. 투구 폼이 단순해서 뉴컴에 비하면 컨트롤이 안정적이다. 스태미너도 뛰어나서 경기 후반까지 구속이 유지된다. 슬라이더의 기복이 있다. 제대로 들어가면 공략이 쉽지 않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이다. 팀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평가

젊고 경험이 일천한 투수들이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다. 테에란과 매카시만이 빅리그에서 65번 이상의 선발 경험이 있다. 일단 뉴컴과 고아라가 앞서 나가지만 루카스 심스,맥스 프라이드, 마이크 소로카, 콜비 알라드등이 이 자리에 도전할 것이다. 물론 카즈미어도 부상에서 회복하고 구속이 회복된다면 재진입을 노릴 것이다. 일단 젊은 투수들의 구위가 좋아 기대가 크다. 테에란이 에이스로의 위상을 찾아야 하고 지난해 이제 투수로서 눈을 떠가는 포티뉴비츠의 성장이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하위 로테이션의 젊은 투수의 성장은 필수이다. 이들이 팀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장은 팀의 리빌딩과 직결된다.


● 예상 불펜

마무리 : 아로디스 비스카이노(27세)

183/104 62경기 57.1이닝 5승3패 14세이브 2.83 64K/21BB 1.10WHIP

데뷔할 때부터 강력한 구위로 미래의 마무리로 주목을 받았고 2015년부터 세이브 기회를 간간히 부여 받았다. 구위를 감안하면 아직 컨트롤이 불안하고 거칠다. 일단 전업 마무리가 된 이후 12번 세이브에 성공했고 블론 세이브는 단 한번이었다. 포심 평균 구속이 무려 98마일을 넘어서고 최고 구속은 101마일이 나온다. 변화구는 커브로 위력이 좋다. 체인지업은 간간히 보여주는 정도이다. 일단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AJ 민터같은 선수에게 맹추격을 당할 수 있다.


불펜 투수진



호세 라미레즈, AJ 민터, 샘 프리맨, 댄 윈클러, 체이스 휘틀리, 루카스 심스, 조시 레빈, 렉스 브라더스, 안옐로 고메즈, 그랜트 데이톤, 파코 로드리게스, 제이콥 린드그렌, 제이슨 허시, 대니얼 윈클러,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아킬 모리스, 제시 비들

- 평가

선택의 폭이 넓다. 또 강력한 구위를 갖춘 선수도 많다. 라미레즈, 민터, 프리맨, 허시, 레비등이 그들이다. 양이 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두터움을 가지고 있고 자체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내부 경쟁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우의 균형도 괜찮다. 만약 비스카이노가 흔들려도 민터와 같은 투수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팀은 판단하고 있다.


● 예상 타선 라인업

1번: 엔더 인시아르테(27세) CF

180/86 158경기 .304 11홈런 57타점 22도루 49BB/94K .759OPS 

뛰어난 수비 능력과 정확한 방망이로 인정을 받았는데 이제 홈런도 처음으로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별 5개짜리 수비를 가장 많이 해낸 선수이다. 파워 부분은 조금 더 바라볼 필요가 있겠지만 3할 타율과 20도루 그리고 골드 글러브급의 수비는 여전할 것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1번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2번: 아지 알비스(21세) 2B

175/72 57경기 .286 6홈런 28타점 8도루 21BB/36K .810OPS 

20살 약관의 나이에 데뷔를 했고 브랜든 필립스는 트레이드를 시킬 정도로 확신을 줬다. 크지 않은 체격임에도 한방의 능력을 선보였고 빠른 발과 좋은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린 선수로는 놀라울 정도로 공을 잘 고른다. 볼넷과 삼진 비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풀타임 첫해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2할6푼 이상의 타율과 두자리 수 홈런, 20개 이상의 도루는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3번: 프레디 프리맨(29세) 1B

195/99 117경기 .307 28홈런 71타점 8도루 65BB/65K .989OPS 

손목 골절 부상만 아니었다면 2016년 커리어 시즌을 넘어선 MVP급 시즌이 될 뻔했다. 수비는 아쉽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흠잡을 것이 거의 없다. 어떤 전문가는 알버트 푸홀스 이후 1루수 최초로 올 시즌 8WAR을 기록할 것이라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방망이에 물이 오른 선수이다. 3할 타율에 30개 홈런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고 높은 출루율도 배놓을 수 없다.

4번: 타일러 플라워스(32세) C

193/117 99경기 .281 12홈런 49타점 0도루 31BB/82K .823OPS 

전형적인 4번 타자감은 아니고 하위 타선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화이트삭스 시절부터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애틀란타 이적 후 공격력이 무르익고 있다. 타석에서 상당 수준의 참을성을 보여준다. 좋은 수비 능력에 비해 도루 저지율은 늘 아쉬움을 던진다. 2016년 도루 허용 60개 도루자 3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포수로서 준수한 타율과 두자리 수 홈런을 기대한다. 경기 출장 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

5번: 닉 말캐키스(34세) RF

185/97 160경기 .275 8홈런 76타점 0도루 68BB/110K .738OPS 

말캐키스의 상징은 꾸준함이다. 하지만 그 꾸준함의 기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06년 데뷔한 이후 부상으로 104경기 밖에 뛰지 못한 2012년을 제외하면 최소 147경기 이상을 꾸준히 뛰었다. 우선 장타력이 많이 떨어져 두자리 수 홈런을 다시 기록할지가 의문이고 스피드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반면 삼진은 잘 안당하고 선구안은 뛰어나다. 어깨도 예전 같지 않다. 어차피 계약이 올해 만료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될지가 흥미롭다.

6번: 로널드 아쿠나(20세) LF

183/81 2017 기록 없음 

비록 시즌은 마이너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좌익수 자리는 그의 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체 마이너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이다. 파워, 도루, 좋은 외야 수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성숙도도 갖추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약관의 나이지만 당장 2할 중반대 타율과 15개 전후의 홈런과 도루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일단은 래인 아담스가 시즌을 시작할 확률도 적지 않다.

7번: 요한 카마고(24세) 3B

183/72 82경기 .299 4홈런 27타점 0도루 12BB/51K .783OPS

작년 데뷔한 카마고는 정확한 방망이와 깔끔한 수비로 현재 주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비 범위가 넓지 않지만 확실한 글러브 워크를 자랑한다. 3루수로서 파워는 떨어진다. 그리고 공격적인 성향이다. 이는 높지 않은 출루율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그의 미래는 얼마나 고타율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

8번: 단스비 스완슨(24세) SS

185/86 144경기 .232 6홈런 51타점 3도루 59BB/120K .636OPS 

아마 지난해 구단을 가장 실망시킨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스완슨일 것이다. 시즌 내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워낙 아마추어에서 거물급 선수였고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라 이 정도의 부진함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 마이너 강등까지 감수해야 했다. 아직 젊은 선수이고 이제 풀타임 1년 뛴 선수이다.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갈릴 것이다.


- 평가

정말 흥미롭게 바라볼 팀이다. AL에서는 화이트삭스 그리고 NL에서는 애틀란타가 그 주인공이다. 물론 신인들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했다. 현재 예상 라인업의 절반이 데뷔 1,2년차의 젊은 선수들이다. 그리고 이 들 중 상당수가 유망주로 눈길을 받는 선수들이다. 프리맨이 중심을 잡는 타선이다. 그가 케빈 사이처 코치 영입 이후 포텐셜이 폭발하듯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이다. 크리스챤 옐리치와 JT 레알무토 영입 소문도 꾸준히 돈다. 매트 캠트, 브랜든 필리스, 매트 아담스와 같은 베테랑은 이제 사라졌다. 당장은 프리맨을 보호해줄 내부 답은 없다. 얼마나 빠르게 이들이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 벤치

커트 스즈키, 찰리 컬버슨, 리오 루이스, 레인 아담스, 프레스톤 터커, 에밀리오 보니화시오, 대니 산타나, 더스틴 피터슨

- 평가

두텁지는 않지만 경험적으로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 예상치 않은 홈런포를 가동했던 스즈키는 팀에 따라 아직 주전을 할 수 있는 선수이다. 내야는 주전끼리 돌려막기가 가능하지만 조금 더 두터움이 필요하다. 마이너가 두텁기 때문에 오히려 베테랑 백업 영입이 게으른 느낌이다. 외야는 스피디한 아담스, 한방있는 터커와 역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산타나와 보니화시오등이 버티고 있어 내야 보다는 두텁다.


● 올 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

로널드 아쿠나, 콜비 알라드, 마이크 소로카, 루이스 고하라, 맥스 프라이드, 어스틴 라일리, 트레비스 디메리트, 토우키 토세인트, 알렉 잭슨, 더스틴 피터슨, AJ 민터

- 평가

애틀란타의 팜은 리그에서 손 꼽힐 정도로 좋은 선수가 많다. 이미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선수도 많다. 아쿠나는 삼박자를 갖춘 선수로 애리조나 가을 리그 MVP였다. 고하라, 알라드, 소로카, 프라이드등도 팀에서 아끼는 유망주들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들어가있는 선수들이다. 모두 잘 발전하면 3선발 이내에 들어갈 수 있는 재목으로 본다. 아쿠나와 함께 라일리 역시 가을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루수 주전을 노린다. 올해 후반 데뷔해서 내년에는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야수로 포수로 전향한 잭슨은 좋은 파워를 갖추고 있는데 포수로서 시간이 필요하다. 좌완 빠른 볼 투수 민터는 비스카이노가 삐끗하면 마무리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구위가 뛰어난 토세인트는 작년 부쩍 커맨드가 좋아져 기대를 받고 있다. 2루와 3루를 맡을 수 있는 디메리트는 수비, 파워, 스피드를 모두 갖췄지만 정확도 문제가 심각하다. 피터슨은 외야 백업을 노릴만하다.


● 시즌 총평

지난해 데뷔했던 젊은 선수들 여럿이 가능성을 보여 이들의 발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팀이다. 그동안 수 년간 목적이 불분명한 선수 움직임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마이너가 재충전이 확실히 됐다. 그리고 토론토에선 그리 성공을 못 거두었지만 공격적인 알렉스 안스로폴리스 단장이 새로게 옮겨오며 과연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도 관심거리이다. 투타에 걸쳐 젊은 유망주들이 현재이고 미래이다. 상위권 팀을 괴롭힐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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