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베일+호날두 2골씩' 레알, 데포르티보에 7-1 대역전승..분위기 반전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드디어 터졌고, 레알도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 베일, 나초의 맹활약에 힘입어 7-1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전] 선제골 내준 레알, 나초-베일의 연속골로 역전

승리가 절실한 레알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레알은 공격진에 호날두, 마요랄, 베일을 투입했고, 중원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구축했다. 포백은 카르바할, 나초, 바란, 마르셀루가 나섰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4분 호날두가 베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고, 전반 6분에는 마요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레알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3분 페레스의 패스를 로페스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28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왼쪽을 허문 마르셀루가 패스를 내줬고, 나초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2분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베일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 베일-모드리치-호날두 연속골, 레알의 역전승

데포르티보가 후반 3분 에두, 후반 9분 콜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미 흐름은 레알로 넘어갔다. 후반 13분 크로스의 코너킥을 베일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19분 벤제마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우측면에서 베일이 연결한 패스를 호날두가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모드리치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은 후반 31분 코바시치를 투입했다.

호날두가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3분 우측면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가 폭발했다. 후반 39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이 나초의 쐐기골까지 묶어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레알 마드리드 (7): 나초(전반 32분), 베일(전반 42분), 베일(후반 13분), 모드리치(후반 23분), 호날두(후반 33분), 호날두(후반 39분), 나초(후반 43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 로페스(전반 23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