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신21]호주오픈 조직위, 정현 16강으로 한국에 관심

호주= 백승원 객원 입력 2018. 1. 21. 01:22 수정 2018. 1.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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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의 32강 승리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호주오픈 조직위가 다급하게 기자를 찾았다.

정현이 호주오픈 메인 인터뷰룸에서 인터뷰한 것은 지난 2016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와의 1회전, 지난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의 2회전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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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서 승리를 거둔 후 두 팔을 하늘로 뻗으며 기뻐하는 정현.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호주)백승원 객원기자]1월 20일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의 32강 승리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호주오픈 조직위가 다급하게 기자를 찾았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호주오픈은 경기 후 선수 공식 인터뷰 장소와 시간을 정해 방송한다. 혹시 방송을 듣지 못했을 기자들을 위해 해당 선수의 이름과 함께 인터뷰 장소와 시간을 기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미디어 센터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별도로 공지한다.
이번 대회 공식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인터뷰룸은 메인, 1~5번 등 총 6개가 있으며 인터뷰를 요청한 미디어의 규모와 선수의 인지도에 따라 인터뷰 장소를 배정한다.
정현은 20일 16강 확정 후 이번 대회 처음으로 메인 인터뷰룸에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정현이 호주오픈 메인 인터뷰룸에서 인터뷰한 것은 지난 2016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와의 1회전, 지난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의 2회전 이후 세 번째다.
정현의 공식 인터뷰가 끝난 후 기자를 급하게 찾은 대회 조직위는 정현의 이름이 'Hyeon Chung'으로 표기된 화면을 가리키며 한국 문화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국도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성'을 먼저 쓰는 것 아닌가?"라며 정현의 성과 이름 그리고 정확한 발음에 대해 물었다. 또한 중국의 리나처럼 한국에서 쓰는 형식대로라면 영어로도 Chung Hyeon 이라고 쓰면 되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이름을 부를 때 '애칭'이라는 개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예를 들면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을 '라파(Rafa)'라고 부르는 것처럼 정현 역시 따로 부르는 애칭이 있는지와 한국 사회에서 이름인 ‘현’만 부르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아울러 정현이 "한국에서 테니스는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야구와 비교하면 테니스의 인기가 어느 정도 인지, 그리고 일본, 중국과 다르게 호주오픈을 현장 취재한 한국 언론은 왜 많지 않은지 대해서도 물었다.
한국이 세계 테니스에서 변방국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번 정현의 16강 진출 덕분에 한국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글= (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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