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박항서 감독도 울컥..베트남 축구 '새 역사'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1. 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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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58) 감독이 또 다시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창수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이후 처음 나선 토너먼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기세를 이어가도록 팀을 이끌었고, 결국 베트남 축구의 대회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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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58) 감독이 또 다시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창수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 접어든 베트남은 연장 전반 4분 역전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연장 후반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베트남은 연장 막판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차기에 접어들었고, 이후 5-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첫 출전이었던 2년 전만 하더라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던 베트남은 첫 8강에 이어 4강까지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 중심에 박항서 감독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그는 팀을 빠르게 재정비한 뒤 이번 대회에 참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접전을 벌이고 호주를 1-0으로 꺾는 이변 속에 팀을 첫 8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처음 나선 토너먼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기세를 이어가도록 팀을 이끌었고, 결국 베트남 축구의 대회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박 감독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고, 실제로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애써 북받치는 감정을 추슬렀다.

베트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카타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카타르는 지난 조별리그 A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팔레스타인을 꺾고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팀이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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