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정현은 약점이 별로 없는 훌륭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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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가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에 대해 "약점이 별로 없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정현을 3-0(6-3 6-2 6-4)으로 완파한 조코비치는 "최근 경기 내용에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며 "정현은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선수로 이제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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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가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에 대해 "약점이 별로 없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를 3-0(6-2 6-3 6-3)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3-2(5-7 7-6<7-3> 2-6 6-3 6-0)로 제압한 정현은 16강에서 바로 이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4회전 경기는 22일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은 21일 오후에 발표된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 랭킹 14위까지 밀려있지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만 6번 우승,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선수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앤디 머리(19위·영국)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꼽히는 존재가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이날 라모스 비놀라스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인 정현과 경기가 기대된다"며 "오늘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차세대 선두 주자의 한 명으로 매우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다"고 정현에 관해 설명하며 "몸 상태도 좋고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정현을 3-0(6-3 6-2 6-4)으로 완파한 조코비치는 "최근 경기 내용에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며 "정현은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선수로 이제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16강부터는 매 경기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정해질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상승세의 정현을 상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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