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 보도에 누리꾼 응원 줄이어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입력 2018. 1. 19. 06:51 수정 2018. 1.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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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 심석희(한국체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여자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누리꾼들은 심석희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최근 사진에 응원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심석희 선수 엄청 노력한 거 국민이 다 아니까, 결과에 연연하는 어른들은 지우고 조금만 더 힘냈으면”(@peun******)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기 자신만 보고 사랑해야겠다 생각했으면”(@love*****) “언니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라는 거 잊지 말고요”(@h_jeo********) “본인의 꿈인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선수촌까지 나오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러셨어요”(@gim_*******)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성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심석희(한국체대·사진)에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심석희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또 “한줄기의 빛이 어둠을 이겨냅니다”(@conv******) “석희 선수가 어떤 경기를 하게 되든 항상 응원합니다”(@shin*****)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로도 국민들은 너무 큰 감동이였어요”(@euun****)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연합뉴스는 18일 한 빙상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이 관계자가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 때 (심석희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오늘(18일) 대표팀에 복귀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고 열국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했다.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

관계자는 “(폭행으로) 직무정지를 받은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온 지도자”라며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덧붙였다.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대표팀의 주장으로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해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해당 코치를 우선 직무를 정지시켰다”라며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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