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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류현진, 건강하다면 20~25경기 선발 예상"

입력 2018.01.19. 04:42

계약기간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류현진(31·LA 다저스)이 지난해와 비슷한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미래가 과거와의 유사점이 있다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건강하다면 20~25번 정도의 선발 기회를 얻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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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계약기간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류현진(31·LA 다저스)이 지난해와 비슷한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론 건강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역 최대 언론인 ‘LA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다저스의 현안에 대해 다뤘다. 이 중 “다저스와의 류현진 미래는 어떨까”라는 질문에 ‘LA타임스’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지난해 정도의 기회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미래가 과거와의 유사점이 있다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건강하다면 20~25번 정도의 선발 기회를 얻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는 사실 또한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입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풀이할 수 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해 재기에 성공했다. 25경기(선발 24경기)에서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저스의 전략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시즌 전체로 돌지는 못했다.

다르빗슈 유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으나 다저스는 여전히 많은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류현진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 유력시되지만,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등 젊은 투수들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다저스가 젊은 선수들에게 몇 차례 기회를 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장기적인 미래도 그렇고,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은 건강적인 측면에서 완벽하지 않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부상자 명단을 교묘하게 이용해 가진 선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했던 전력이 있다. ‘LA타임스’의 전망이 비교적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돌려 말하면,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입지가 그렇게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부유세(사치세) 부담이 있는 다저스도 이번 오프시즌에서 특급 선발 FA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건강을 증명한 류현진이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FA를 앞두고 가치는 극대화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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